[인천/경기]후불제 교통카드 내달 도입

  • 입력 2002년 8월 12일 22시 12분


9월부터 인천에서도 시내버스와 지하철간에 호환 사용이 가능한 후불제 교통카드가 도입되고 할인 폭도 대폭 늘어난다.

이에따라 인천지역 43개노선 시내버스의 교통카드 운임 할인액(일반 및 중고생 대상)이 현행 20원에서 50원으로 늘어나 시내버스 탑승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은 일반 580원에서 550원으로, 중고생 430원에서 400원으로 낮아진다.

인천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후불제 교통카드도입 방침을 밝힌데 이어 시내버스를 탄 승객이 1시간 이내에 다른 노선의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경우 50원을 할인해주는 ‘환승할인제’도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택시요금과 주차요금도 교통카드로 결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하고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천시 윤석윤 교통국장은 “시내버스에 한해 교통카드 할인액의 인하하기로 했으며, 교통카드의 사용을 택시 주차장 마을버스 등으로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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