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막바지 휴가 가족 경주 유치 ‘작전’

  • 입력 2002년 8월 11일 19시 35분


‘여름 휴가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경북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휴가철 막바지 피서객 유치에 나선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경주 보문단지 엑스포 공원의 가상현실 영상관에서 이달 말까지 ‘천년의 시간여행’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상영, 관람객들이 사이버상에서 서라벌의 화려했던 영화(榮華)를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방문화관에서는 실크로드 유적지를 따라가며 유라시아 대륙의 문화교류 흐름을 익힐 수 있는 영상물이 상영되고 2002 한일 월드컵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 맛볼 수 있는 세계축구문화전도 열린다.

20일부터는 시설지구내 화랑극장에서 ‘어린이 인형극’이 공연되고 공원내 ‘신라토기 제작 체험장’에서는 관람객들이 토기를 직접 만드는 행사도 열린다.

또 엑스포공원내 꽃나무 동산과 오솔길 곳곳에는 관람객들이 산책을 하거나 쉴 수 있도록 ‘피크닉 벤치’도 마련돼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주를 찾은 시민들이 엑스포공원에서 가족 단위로 실속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주〓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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