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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8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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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가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추천한 뒤 론스타가 입찰제안 설명서에 ‘수익공유’라는 새로운 인수조건을 달아 제출했다”고 밝혔다.
새 제안은 “서울은행을 인수한 뒤 3년간 발생하는 이익 중 경영개선약정(MOU)상의 목표 수익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예금보험공사와 절반씩 나누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9일 론스타의 추가 제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방침이지만 매각소위의 하나은행 선정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
한편 서울은행 노동조합은 9일 정부가 무리하게 매각을 추진하면 총파업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