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한 조선족 동포들은 “정부의 내년 3월 불법체류 조선족 전원 출국조치를 반대하며 기간 내에 자진신고를 하지 못한 동포들도 신고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고용허가제를 도입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끝내고 구로구 가리봉동 조선족타운 일대에서 항의행진을 한 뒤 이중 100명은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으로 이동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조선족교회가 펴내는 동북아신문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의 조선족 동포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2%에 해당하는 744명이 ‘내년 3월에 출국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