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진해 연결 안민터널 15일 개통

  • 입력 2002년 8월 4일 17시 24분


경남 창원시와 진해시를 잇는 안민터널이 이달 중순 완전 개통된다.

경남도는 4일 “93년 12월 1470억원을 들여 착공한 국도 25호선의 안민터널 쌍굴(왕복 4차로)이 모두 완공돼 오는 15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천선동과 진해시 석동을 연결하는 길이 1.8㎞의 안민터널 1개 굴(왕복 2차로)은 98년 12월말 개통돼 하루 평균 2만2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완전 개통을 앞두고 오는 14일 오후 3시까지 이미 개통한 1개 굴에 대한 차선도색과 부대시설 재정비 등을 위해 창원과 진해를 오가는 차량들은 새로 개통될 곳으로 우회시키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15일부터 양 방향 2개 차로로 통행이 가능해 창원과 진해간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중앙선 침범에 의한 사고위험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지역 시민단체와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은 “예산을 들여 국도에 건설한 터널에서 통행료를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부당하다”며 통행료 징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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