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 행방불명자 추정 유골1구-유품 발굴

  • 입력 2002년 7월 18일 22시 21분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추정된 곳에서 유골 1구와 유품이 발굴됐다.

광주시는 18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훼밀리아파트 뒤쪽 공동묘지를 발굴하던 중 16일 봉분에서 50㎝가량 떨어진 땅속에서 유골 1구와 유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습된 유품은 교련복 하의 1개, 학교 마크가 표시된 교련복용 허리띠 1개, 스웨터 2개, 속옷, 운동복 하의, 청바지 등이다.

시는 교련복 요대 등이 발견되는 등 시기적으로 5·18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 유품과 유골을 전남대 법의학실로 보내 신원확인 및 사망 시기 추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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