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전면허증 15일부터 발급

  • 입력 2002년 7월 14일 15시 41분


15일부터 새로운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경찰청은 14일 유기용제등에 기재사항이 쉽게 지워져 위조 및 변조가 쉬운 기존 면허증 대신 내구성과 디자인이 향상된 새 운전면허증을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 면허증은 유기용제등 내약품성에 강한 코팅 필름을 부착해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적외선, 자외선 투사시 숨겨진 문자와 문양이 나타나도록 고안됐다. 또 특수잉크로 외부문양을 인쇄, 위변조시 문양이 사라지게 된다.

특히 유럽 등지의 화폐에 사용되는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인 OVD(Optically Variable Device) 홀로그래피를 이용, 보는 각도에 따라 문양이 회전하는 듯한 효과도 나타난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은 "15일부터 서울 서부·강서 운전면허시험장을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모든 면허시험장에서 새 면허증을 발급키로 했다"며 "대상은 신규취득자 및 재발급 신청자이며 기존면허증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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