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 복원 시민委, 의견수렴 등 5개분과 확정

  • 입력 2002년 7월 10일 18시 13분


서울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가칭 ‘청계천복원사업시민위원회’ 결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열고 시민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관한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준비위원회에는 노수홍(盧秀弘) 연세대 교수,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학계와 시민단체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이명박(李明博) 시장을 당연직으로 하되 민간공동위원장 1명을 추대하고 3명의 부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이들은 또 시민위원회에 각계 각층 대표 25∼30명으로 구성된 본위원회와 하천복원 역사문화 교통 도시계획 시민의견 등 5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분과위원회는 10∼15명으로 구성돼 해당 분야의 조사, 연구, 정책결정 등을 담당한다.

시민위원회는 분과별 위원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 출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위원회는 사업 추진에 대한 전문성 보완과 비판기능, 시민 의견수렴 기능 등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계천복원사업은 시민위원회를 비롯해 시청 내에서 복원기획과 복원사업 등 실무를 담당할 ‘청계천복원추진본부’, 종합적인 대책을 연구하는 시정개발연구원 ‘청계천복원 지원연구단’ 등 ‘3각 체제’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11일 오전 이 시장과 시 간부, 양윤재(梁鈗在) 서울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청계천 복개구조물 내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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