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경 전주시 여의동 여실마을앞 논밭에 길이 3∼4㎝의 멸강나방 애벌레 수만마리가 나타나 작물을 마구 갉아 먹었다.
이 때문에 현장에 출동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마을 일대에 4시간여동안 소독을 실시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방역당국은 ”일주일전 강한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알 상태로 날아온 멸강나방 애벌레가 부화해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멸강나방은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애벌레는 강한 식욕으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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