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車2부제 참가율 88%로 떨어져

  • 입력 2002년 6월 12일 18시 4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13일 열리는 터키-중국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시내 자동차 강제 2부제 참여율이 80%대에 머물러 지난달 30일과 31일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시내 교량과 주요 간선도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 12곳에서 2부제 참여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차량 가운데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12.1%로 집계돼 참여율은 87.9%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참여율은 지난달 30일과 31일의 92.7%와 94.3%에 비해 5%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강제 2부제를 두번째로 실시하면서 첫번째보다 참여도가 낮아진 듯하다”며 “다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차량 강제 2부제가 실시되는 날은 지난달 30∼31일을 비롯해 12∼13일, 24∼25일 등 6일간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방선거일인 13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탄 차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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