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열전의 현장]강원 동해시장

  • 입력 2002년 6월 3일 17시 51분


강원 동해시장 선거는 지난 98년 ‘6·4 지선’에 4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8명의 후보가 난립, 최대의 격전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후보난립의 원인은 2000년 8월 김인기(金寅基) 전 시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면서 대표주자가 부각되지 않는 ‘선두 공백기’가 장기간 유지됐기 때문.

한나라당 김진동(金振東·53) 후보는 5명이 출마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재선 도의원으로 강한 친화력과 조직력, 두터운 인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최경순(崔敬洵·50) 후보는 동해상공회의소 회장을 3대째 맡고 있을 정도로 상공인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

동해시의회 사무국장 출신의 자민련 홍순흔(洪淳昕·63) 후보는 “1100억원이 넘는 동해시 부채에서 임기동안 동해시 부채 320억원을 상환하겠다”고 다짐. 98년 선거에서 차점을 기록한 무소속 김진모(金振模·66)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공약.2번의 출마경험을 갖고 있는

무소속 전억찬(全億燦·53)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이고 양승웅(梁昇雄·57) 후보는 “동해화력에서 나오는 온수를 가지고 내륙어장을 개발하겠다”고 약속. 또 무소속 김형대(金炯大·59) 후보는 북평산업단지활성화 등을,홍경표(洪璟杓·63) 후보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개발 등을 공약.

동해〓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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