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북아 비즈니스회의 23일 개막

  • 입력 2002년 5월 21일 18시 06분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18개 자치단체가 참가하는 ‘동북아 비즈니스촉진회의’가 23일∼24일 경북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열린다.

동북아 지역의 경제 통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각 자치단체의 경제통상 분야 공무원 82명이 참가한다.

중국은 ‘비교 우위를 활용한 지역간 경제무역 발전’을, 일본은 ‘돗토리현의 통상 진흥 시책’을, 러시아는 ‘사할린주와 동북아제국과의 경제 통상 발전 전망’을 발표한다.

한국은 전북 국제정책전문위원 김주완(金柱完)씨가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의 경제 통상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 위원은 “회원 단체간의 통상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출 경우 신기술 개발과 상품판매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헝가리 중국 일본 등 21개국 64개 회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리며 회원국의 제조품 공예품 특산품 등 1500여점이 전시된다.

경북도 황성길(黃成吉)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회원국간의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통상기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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