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대는 14일 학과장회의를 열고 2003학년도 대학원 입학 정원을 현재의 360명(석사 230명, 박사 130명)에서 280명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권영민(權寧民) 인문대 학장은 “그동안 정원은 계속 늘어났지만 정부의 지원은 미비해 연구여건이 악화되면서 대학원의 질적 저하가 심해졌다”며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고 최근엔 대학원 지원자마저 감소하는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