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日 기타큐슈 국제여객선 취항 8일만에 운항 중단

  • 입력 2002년 5월 6일 17시 36분


울산∼일본 기타큐슈(北九州)시 간을 운행하는 국제여객항로가 졸속으로 개통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일자 A25면 보도) 이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취항 8일만에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울산∼기타큐슈간을 운항하는 ‘돌핀 울산호’ 선사인 ㈜무성은 “지난 2일 오전 울산을 출발, 일본으로 가던중 대마도 부근 해상에서 부유물질이 수평조정장치(MDI)에 끼어드는 바람에 엔진에 고장을 일으켜 운항을 중단했다”며 “돌핀 울산호는 일본에서 수리중이며 10일경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돌핀 울산호의 고장으로 관광객 730여명의 예약이 취소됐다.

돌핀 울산호는 지난 4월 27일과 30일에도 선박엔진 정비와 악천후 등으로 일본행이 결항되는 등 지금까지 4차례나 결항됐으며 출입국 수속절차가 까다롭고 울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접안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관광객들의 불편이 많아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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