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재래시장 11곳 74억 투입 환경개선작업

  • 입력 2002년 4월 28일 22시 27분


기반시설 확충과 재개발 지원 등으로 부산지역 재래시장이 활성화 된다.

부산시는 부전시장 등 11개 재래시장은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건물 환경개선 등으로, 자갈치 등 11개 재래시장은 재개발과 재건축 지원 등으로 재래시장을 현대화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전시장과 부산전자종합시장, 동래시장 등 11개 시장에 대해서는 시비 20억원과 국비 및 특별교부세 33억6000여만원, 시장 자체부담 20억9000만원 등 74억여원을 투자해 시장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건물 개보수 등 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부산진시장에 고객만남의 광장을 설치하는 등 27개 재래시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30억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또 노후상태가 심한 청룡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11개 시장에 대해서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새 건물을 짓거나 신축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재래시장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75%의 범위 내에서 100억원까지 자금융자(연리 5.9%)를 지원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거나 5년간의 종합토지세와 재산세를 50% 감면해 주는 등의 세제 지원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용적률 상향조정과 도시계획 변경결정을 위한 절차 간소화 등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시장 상인 경영마인드 혁신 교육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재래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영어와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를 병기한 ‘재래시장 쇼핑 가이드북 2만4000부를 제작,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하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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