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단체 "홍걸씨 자진귀국 비리의혹 밝혀야"

  • 입력 2002년 4월 28일 18시 05분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단체인 정의사회실천시민연대(정실련)는 26일 성명을 내고 김홍걸(金弘傑)씨가 자진귀국해 모든 비리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정실련은 “홍걸씨는 언론에 보도되는 모든 비리에 대한 내용을 ‘그런 일이 없다’는 말로 부정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믿지 않고 있다”며 “사실 여부는 본국에 나가 정정당당하게 밝히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홍걸씨가 “하루 빨리 본국에 나가서 진실을 밝힘으로써 본인뿐만 아니라 60만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명예에 흠이 가지 않게 되길 바란다”며 “요즘 로스앤젤레스가 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은신처로 인식되어 가고 있음을 통탄한다”고 지적했다.

변창환 정실련 회장(로스앤젤레스시 인권관계위원회 커미셔너)은 “한국의 비리사범이나 범법자들이 로스앤젤레스로 도피해 한인 사회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어 성명을 내게 됐다”며 “다음주중 위원들이 회동, 홍걸씨 자진귀국 촉구시위 및 성명서 발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월 창설된 정실연은 민병용 미주100주년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방미철 전 남캘리포니아주상공회의소장, 문창배 전 미주서부지역평통회장, 강태흥 아태자원봉사자회회장, 뉴욕, 시카고 지역 체육회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