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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2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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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비림원(이사장 허유)은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20-1 옛 동정초등학교 폐 교사(校舍)에 건립중인 비림(碑林·역사적 유물이나 작품 등을 비석에 새겨 영구 보관하는 곳)박물관 내에 330㎡ 규모의 ‘마루타 전시관’을 건립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초 개관예정인 이 전시관에는 731부대의 실험실, 감옥 등을 촬영한 사진 200여점과 당시 생체실험에 사용했던 도구 등 100여점이 실물과 똑같은 형태로 제작 전시된다.
허 이사장은 지난해 중국 하얼빈에 있는 ‘일본 관동군 731부대 죄증(罪證)진열관’과 공동 연구협약을 맺고 전시품을 수집했다.
허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고 생생한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키 위해 전시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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