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3월 18일 21시 1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에 따라 대구 경북 교육청은 올해 영어 위주의 영어수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영어수업지원단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영어수업지원단은 2000년부터 영어수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지만 성과가 낮아 올해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 영어수업지원단은 지역교육청별로 영문과 교수와 원어민, 영어전공 장학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되며 시범학교를 지정해 영어전용 공개수업을 의무화하고 세미나와 연수회를 연 1회 열기로 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주 4시간인 중학교 생활영어 수업에도 영어만 사용하는 경우는 30% 정도이고 나머지는 한글을 섞는 수업을 하고 있다. 초중학교에 비해 고교는 대부분 독해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최성환(崔成煥) 장학사는 “사회적으로 영어회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학교수업에는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영어수업지원단을 활성화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빨리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