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아이디어로 월드컵 특수 잡아라"

  • 입력 2002년 3월 8일 18시 47분


‘톡톡튀는 상품으로 월트컵 특수를 잡아라.’

대전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기술을 앞세운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특수 잡기에 부산하다.

대한테크 인더스트리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벽보를 제거할 수 있는 ‘벽보 싹쓸이’라는 화학 약품을 개발, 불법 벽보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월드컵 개최 도시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펴고 있다.

이 약품은 벽보 위에 발라놓을 경우 5분 이내에 벽보 밑의 접착 물질을 제거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디지털죠이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등 세계 7개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통역해 주는 통역 전용 단말기 ‘007 토크’를 출시했다.

이 단말기는 각국의 언어로 생활문장 1만5000개가 입력돼 있어 문장 번호와 통역을 원하는 국가 코드를 누르면 원어민 음성으로 통역을 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프라임은 전국 주요 관광지와 관공서, 문화유적지 등을 화상으로 보여주고 목적지와 경유지를 입력하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여러가지 외국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n-Touch’를 내놓았다.

에이알비전은 스포츠 중계 등 TV 생방송 과정에 가상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TV 생방송용 가상광고(VA)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국내외 방송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맥스웨이브도 디지털방송 중계시스템을 자체 개발, 국내외 방송사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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