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노조, 민주노총 가입

전국교수노동조합(위원장 황상익·黃尙翼 서울의대 교수)이 본격적으로 노조활동을 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달 중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가입하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23일 집행부 50여명이 모여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원 합의로 민주노총에 가입할 것을 최종 결정했다”며 “남은 실무절차를 감안하더라도 늦어도 한두 달 내로 민주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부터 상급단체 가입을 생각했고 이번 결정으로 다른 노조와의 연대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놓고 저울질한 결과 우리의 활동방향과 노선이 비슷한 민주노총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수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방침은 법외 노조로서의 제약을 극복하고 노조 활동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