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공공장소 쓰레기 투기 감소…432건 적발

  • 입력 2002년 2월 16일 18시 12분


환경부는 10∼13일 설 연휴에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단속반에 적발된 건수가 432건으로 작년 설 연휴 609건보다 29% 감소했고 과태료 부과금액도 작년 5400만원에서 올해 3080만원으로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 기간에 오물투기로 경찰에 적발된 건수도 58건에 그쳐 작년 439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고속도로 정체구간과 정류장 등에 쓰레기 수거함을 집중 설치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 설 연휴에 수거함에 모인 쓰레기는 216t으로 수거함이 없었던 작년에 수거된 135t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이 밖에 환경부는 설 연휴에 환경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2300여명의 단속인력을 투입해 상수원과 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을 순찰한 결과 환경오염 사고나 폐수 무단방류 사례 등이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