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협 회백화점“연안부두 야경 즐기며 자연산 회 음미”

  • 입력 2002년 2월 7일 19시 20분


인천수협이 직영하는 ‘회백화점’(인천 중구 북성동 1가·032-888-5801∼4)은 해군부두와 연안부두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여객터미널쪽에서 보면 바다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변에는 이 집 이외에 음식점이 없다.

회백화점은 350평 넓이로 수협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수협 조합원 3000여명이 연근해에서 잡아온 광어 우럭 농어 도다리 등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자연산의 경우 다금바리 점도다리 등 희귀종의 가격은 시가로 받지만, 1㎏ 기준으로 광어 도미 농어 8만원, 도다리 7만원, 우럭 6만원 등이다. 양식산 생선도 맛볼 수 있는데 값은 같은 무게 기준으로 4만5000∼6만원.

간재미(말려서 찐 가자미) 초밥 참치갈비 새우 등 15가지 안팎의 푸짐한 ‘부대 요리’(쓰키다시)에 이어 지리 또는 매운탕이 따라 나온다. 공기밥(1000원)은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회백화점 구본선 점장은 요즘 점심 메뉴로는 양식 광어회 400g에다 탕 가오리찜 등 5∼8가지 반찬과 곁들어 먹을 수 있는 회정식(1인분 1만5000원)과 활어정식(1인분 1만원)이 잘 나가는 편이라고 말한다. 대구 우럭 조기의 탕류는 6000원을 받는다.

연중무휴이며 단체 예약손님에게는 25, 12인승 승합차를 내준다. 주차장은 400여대분으로 여유있고 전체 좌석은 370석 규모.

:추천인:

새얼문화재단 지용택(64) 이사장〓“바다를 이렇게 가까이 보면서 음식을 즐길만한 곳이 인천에 흔치 않지요. 불야성을 이룬 연안부두의 물에 비친 야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 같아 달밝은 밤에 이 곳을 더 자주 찾게 됩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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