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쿄 항공로 4월부터 주2회 신설

  • 입력 2002년 2월 5일 20시 26분


이르면 4월부터 대구∼일본 도쿄(東京)간 항공노선이 개설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건설교통부와 대구시, 대한항공의 고위 관계자가 3일 오후 서울에서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모임을 열고 4월부터 대구∼도쿄간 항공 노선을 주 2회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대구∼도쿄간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하되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항공기를 주 2회 취항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1년간 대구∼도쿄노선을 운항하면서 승객수를 면밀히 검토한 뒤 계속운항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대한항공의 대구∼도쿄 노선 취항 이후 적자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시는 조만간 ‘국제노선 유치를 위한 항공사 지원조례(가칭)’를 제정할 예정이다.대구공항은 지난해 5월 국제공항으로 승격된 뒤 대구∼중국 상하이(上海), 대구∼중국 칭다오(靑島) 노선이 개설돼 기존 대구∼일본 오사카(大阪)노선(김해공항 경유)을 합쳐 3개 노선에 주 7회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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