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75곳 ‘거주자우선’ 추가…月 이용료 2만원

  • 입력 2002년 1월 20일 17시 24분


다음달부터 서울시내 주택가 주변 공영주차장이 주민들이 야간에 우선적으로 차를 댈 수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또 고가나 교량 밑 공간에 주차 구획선이 그어져 유료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20일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의 효율적 활용 및 확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주택가와 가까운 노상 및 노외 주차장 75곳(총 4775면)을 이달 말까지 거주자 우선 주차용으로 신규 지정해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관할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월 이용요금은 2만원.

이에 따라 서울시내 전역에서 거주자 우선 주차용으로 설치된 주차장은 24만면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또 △동작대교 북단 120면 △천호대교 남단 100면 △성산고가 밑 100면 △성수대교 남단 60면 △동호대교 남단 50면 등 시내 전역에 있는 고가나 교량 밑 29곳에 1201면의 주차장을 설치해 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차 요금은 지역에 따라 10분당 100∼1000원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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