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청권 3개시도 외국관광객유치 공동마케팅

  • 입력 2002년 1월 11일 20시 46분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공동으로 벌인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시도는 올해로 예정된 각 자치단체의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상호 지원하기로 하고 해외에서의 관광객 유치전을 공동으로 펴기로 했다.

올해 충남도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4월 26일∼5월 19일), 대전시는 월드컵 대전경기(5월 31일∼6월 30일), 충북도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9월 25일∼10월 24일)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시도는 우선 관광홍보물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월드컵조직위가 중국에서 관광객 유치전을 펴는 내달 25일부터 3월 9일까지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4개 지역에서 공동 마케팅 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 내달 중 서울에서 해외관광객을 전문적으로 유치하는 여행사(인바운드) 200∼300곳을 초청한 가운데 ‘충청권 3개 시도 공동 관광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들 자치단체는 올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각종 관광교역전 등에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동으로 관광객 유치전에 나설 경우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또 홍보물 공동 제작이나 공연 및 만찬 공동 개최 등으로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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