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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9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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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문경시에 따르면 2001년도 총 관광객은 406만명으로 2000년에 비해 22% 늘어났으며 99년 이전의 연 평균 관광객 50만명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증가했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문경새재가 244만명으로 가장 많고 문경온천 57만명, 석탄박물관 35만명, 청운각 사격장 활공랜드 70만명 등의 순이었다.
문경시는 관광객들이 지난해 쓴 돈은 약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탄광촌 폐쇄 이후 낙후됐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KBS 대하 드라마 ‘태조 왕건’ 세트장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문경이 명실상부한 특급관광지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와 경북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673만여명으로 2000년의 808만4000여명에 비해 17%나 줄었다.
이 중 내국인은 624만여명으로 2000년의 751만1000여명보다 17%, 외국인은 49만여명으로 2000년의 57만3000여명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인이 37만4000여명에서 28만9000여명으로 23% 줄어든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31% 늘어난 5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미국 테러사건과 콜레라 등의 악재가 겹쳐 관광객이 줄어든 것같다”며 “올해는 월드컵과 부산의 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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