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100일 홍보전 돌입… 행사주제 ‘멈춤’

  • 입력 2001년 12월 19일 20시 42분


광주비엔날레 재단(이사장 김포천·金抱千)이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 개최하는 제4회 행사(3월 29일∼6월 29일)를 앞두고 행사 주제인 ‘멈춤’(pause)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내외에서 100일 홍보작전에 들어갔다.

재단측은 행사 D-100일인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비엔날레는 참신하고 도전적인 기획과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전시공간 연출로 종전 행사와는 확연히 구별될 것” 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이날 행사에서 하얀 종이 위에 맑고 푸른 하늘이 담긴 컵을 형상화한 내년 행사의 공식포스터를 공개하고 광주은행 전 지점에서 입장권 예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내년 행사에서는 전시의 통일성을 위해 공동 큐레이터제를 도입, 하나의 주제 아래 4개의 프로젝트를 서로 다른 공간에서 진행하고 5·18자유공원과 광주도심을 관통하는 10.8km 도심철도 폐선 부지에서 특별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

재단측은 그동안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명예홍보대사 위촉, 미술교사 초청강연, 청소년 교육용 CD제작 등 국내 관람객 유치에도 노력해 왔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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