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약 보험약가 내린다

  • 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44분


특허기간이 지난 외국산 ‘오리지널약’과 국내 ‘카피약’의 건강보험 적용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해 약품 가격 정보를 정밀 검토해 보험약가 상한액을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중인 오리지널약은 900여종이며 대부분 특허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안다”면서 “투자비를 충분히 회수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보험약가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특히 오리지널약의 원가 재분석, 비슷한 효과를 가진 약과의 가격 대조, 미국 등 선진 7개국 약가와의 비교 등을 통해 최대한 보험약가를 낮춰 결정하기로 했다. 오리지널약의 보험약가가 인하되면 동일한 효능을 가진 카피 제품의 약값도 내려가게 된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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