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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6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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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산업대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국립대 내부혁신 추진평가’에서 경남지역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10억원의 재정지원도 덤으로 받았다.
이 대학이 ‘국내 최고의 실무, 현장 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추진한 내부혁신은 크게 일곱가지.
우선 다양한 산학(産學)연계 사업을 통해 실무와 현장중심의 교육방식을 정착시켰다. 올해만 22건에 200여 업체와 산학협약을 맺었다.
또 교육과정도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바꿨다. 필수와 선택과목의 구분을 없애고 모든 과의 선택을 학생에게 맡겼다. 학과에서 과목별 실무능력을 점검하는 ‘실무능력인증제’도 도입했다.
교수임용의 투명성도 크게 높였다. 전공과 공개강의, 면접 등 전형 단계별로 심사위원을 별도로 구성했다. 외부 심사위원의 참여도 의무화시켰다.
대학간 정보교류 등을 위해 경상대 등 26개 국립대, 영남대 등 21개 사립대와도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밖에 학생회와 ‘등록금인상공동위원회’를 구성했고 우수학과와 교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제 도입 등도 독창적인 시책으로 꼽힌다.
유남형(柳南馨) 기획연구처장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4년 연속 우수 산업대로 뽑혔고 국립대 구조조정 우수대학에도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진주〓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