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직원 1, 2명의 계좌에서 진씨측에서 나온 10만원권 1, 2장을 발견했다”며 “액수가 미미해 로비자금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주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이 지난해 말 ‘검찰수사 내용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하면서 1000만원을 줬다는 국정원 직원의 진술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편 검찰은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씨가 진씨에게서 지난해 4∼11월 금융감독원 로비자금으로 1억4600만원을 받은 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로비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의 자료를 제출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