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장년-여성 취업 도와드려요"

  • 입력 2001년 12월 5일 00시 48분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중장년층과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한 이색 채용박람회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대구 북구청과 대구지방노동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5일 오후 1시부터 북구 명성웨딩 2층에서 열릴 예정. 대구지역의 제조 유통 용역업체 등 50개 업체가 참여해 전문직을 비롯한 생산·기술직, 사무관리직, 판매·영업직 등 직종별로 모두 495명을 즉석에서 채용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구직자는 35세 이상의 남자와 주부들로 제한된다. 구청은 중장년층과 주부 등을 생산현장에 투입하게 돼 일부 업종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취업 및 채용박람회가 일반 대졸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중장년층과 주부들이 일자리를 얻기 어려워 이들에게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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