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쌍용자동차㈜와 달성군 구지면 옛 쌍용자동차 구지공장 조성용 부지 82만평을 6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곳을 전자, 반도체장비, 정보통신 등 첨단 벤처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구지산업단지 개발에 착수해 2005년까지 산업용지 41만7000평, 주거용지 10만4000평, 공공시설용지 29만4000평, 학교용지 4000평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단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 4014억원 중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에 235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정부에 국비 1254억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1662억원은 토지 분양 등을 통해 조달하겠다” 며 “정부 지원이 순조로울 경우 실시 설계 등을 거쳐 공업용지는 2003년경 평당 30만원선에서 분양하고 업체 입주는 2006년경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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