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내년 예산 241억원 감축

  • 입력 2001년 11월 13일 02시 45분


인천시는 내년 예산을 올해(2조8129억)보다 0.9%인 241억원이 감소한 2조7888억원으로 잠정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대우자동차 사태 등으로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지방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줄이기로 했다.

시는 내년 예산을 △지방세 1조1549억원 및 세외수입 9515억원 △국고보조금 등 정부 지원금 4594억원 △지방채 2230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시의 내년 지방세는 올해 1조269억원보다 520억원(4.3%), 세외수입은 올해 1조313억에 비해 798억원(7.7%)이 각각 감소하지만 정부 지원금은 올해 3974억원보다 620억원(15.6%)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내년 전체 예산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예산 1조5979억원, 특별예산 1조1109억원 등이다.시는 세부 예산안을 확정해 12월 인천시의회 정기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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