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중고차 매입전문점' 국내 첫선

  • 입력 2001년 11월 13일 02시 45분


‘중고차, 팔지는 않고 사기만 합니다.’

국내 최초의 중고차 매입전문점이 12일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중고차 매입전문점의 명칭은 서울자동차경매장 인천점.

이 전문점은 개별적인 흥정을 통해 중고차를 매입하던 기존 중고차 매매업소와는 달리 차량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평가와 가격산정 등 투명한 절차를 통해 중고차를 매입한다는 것.

매입된 중고차는 경기 용인시 기흥읍에 있는 서울자동차경매장으로 보내져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된다.중고차 보유자가 매입전문점을 이용할 경우 차량 상태와 거래 가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 매입전문점은 자동차 경매가 활성화한 일본에서 1994년에 처음 도입됐다. 일본에는 대규모 매입전문 프랜차이즈인 ‘걸리버’를 비롯해 특정 경매장과 제휴를 하고 중고차를 매입하는 ‘애플’, ‘슈퍼옥션’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입전문점이 있다. 인천점 고인호소장(42)은 “월 60대 정도의 중고차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584-5710∼2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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