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충북 "초등교사 명퇴 불허"…내년 학급정원 5명 감축

  • 입력 2001년 11월 12일 22시 36분


초등교원 부족으로 내년 2월말 예정인 충북도 교육공무원 명예퇴직에서 초등교사들은 제외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교육공무원 명예퇴직 희망 신청을 받아 인사위원회를 거쳐 내년 2월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명예퇴직 신청대상은 명예퇴직수당 지급신청 개시일 현재 충북지역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 초·중등·특수학교 교원(20년이상 근속) 가운데 정년 잔여기간이 1년이상인 자로 이 기간내에 명예퇴직원과 명예퇴직수당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교육청은 최근의 초등교사 부족에다 2003년 학급당 정원이 40명에서 35명으로 감축되면서 교사 수급난이 심각해질 것을 예상, 초등교사에 대한 명예퇴직은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교육청은 올해 초등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2월 74명, 8월 11명)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 수용하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교사가 부족해 기간제 교사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예퇴직을 수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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