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박 前대통령 탄생84돌…구미市 추모행사 확대

  • 입력 2001년 11월 11일 20시 28분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탄생일(11월14일)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박 전 대통령 추모단체 회원과 주민 등 2000여명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전대통령 생가(경상북도 기념물 86호)에서 '제84회 탄신기념행사' 를 갖는다.

이날 사단법인 다례원 경북지부 회원 30명 등 참석자들은 오전 11시 추념다례식에 이어 고인의 공적을 기리는 '탄신 축하행사' 를 열고 오후 2시부터는 구미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정수미술문화협회의 공모전 시상식도 갖는다.

지난해 대한민국정수미술 및 서예대전으로 시작한 이 공모전은 올해부터 공예 디자인 사진부문으로 확대됐다.

박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 김재학(金載學·75) 회장은 추모행사는 서거일보다 탄신일에 생가에서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많다 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에는 최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11일 1000여명이 찾는 등 올들어 10월말까지 24만명이 방문했다.

한편 구미시는 생가 옆에 기념관을 설립키고 하고 연말까지 35억원을 들여 5000평의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구미시청 박정희대통령기념관건립준비단 김동일(金東一) 사무관은 "내년까지 70억원을 들여 2만여평의 건립 부지를 마련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구미=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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