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내년 수능출제 교사도 참여

  • 입력 2001년 11월 9일 23시 27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조정 실패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능 제도가 새로 개편되는 2005학년도부터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표준점수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내년부터 대학교수가 대부분인 수능출제위원회에 고교 교사를 대거 참여시키고 수능 출제를 위해 평가원 내에 전문적인 상시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성동(金成東) 평가원장은 9일 “수능의 난이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가 있는 만큼 2005학년도부터 수능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를 토대로 한 표준점수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표준점수만 공개하는 방안을 2003학년도부터 바꿀 경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당장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99학년도부터 원점수와 함께 쓰고있는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환산한 점수로, 수험생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점수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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