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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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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내년 1월부터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대 산림 100여ha(30만평)를 매입해 2004년까지 야생동물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원이 들어설 지역은 산림이 울창한 데다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이 있고 내년에 산림과학박물관이 개관할 예정이어서 적합하다는 것. 생태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4년마다 개설되는 순환수렵장의 수익금과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1월 개장되는 순환수렵장 예상수익금 40억원으로 내년에부지를 매입한 뒤 연차적으로 공원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생태공원에는 사슴 노루 멧돼지 등 초식동물 중심의 야생방사장과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동물구조센터, 동물사육장 등이 마련된다. 또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도 만들어진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교축제와 더불어 야생동물 생태공원을 경북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휴양 욕구를 충족시키는 특색있는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이권효기자>sap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