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시 '高2 돌풍'…수시모집 20명 합격

  • 입력 2001년 10월 27일 00시 56분


서울대가 25일 발표한 수시모집 2단계 합격자 1156명 중 현재 고교 2학년생인 조기졸업 예정자가 1.7%인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에 지원한 고교 2년생(조기졸업예정 대상자)은 모두 31명으로 이중 64.5%인 20명이 2단계를 통과해 지원자 대비 합격률에서 특수목적고교생(33.6%)이나 일반고교생(18.6%)을 압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고 등 특목고 학생인 이들 2단계 합격자 20명은 대부분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등 경시대회 입상 경력자로 과목별 특기자를 우대하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입시에서 조기졸업 예정자가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서울대가 그동안 입시요강에 ‘조기졸업 예정자’를 명시하지 않아 조기 졸업자가 지원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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