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바이러스 공동조사" 제의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28분


서울시는 한나라당이 서울대와 한림대에 의뢰해 발표한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결과와 관련, 조사가 실시된 13개 지점의 수돗물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바이러스 공동조사를 즉각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시 김재종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한림대, 강원대, 서울시가 공동 참여해 검사 시료를 채취한 뒤 시료를 나눠 미국 환경관리청(EPA)이 인정하는 총세포배양법(TCVA)으로 검사하도록 하자”며 “공동 조사비용은 전액 서울시에서 부담하겠다”고 제의했다. 한나라당은 2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상종 교수팀에 의뢰해 서울시내 13곳에 대해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여부를 실험한 결과 모두 5곳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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