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용유지역 도시 재정비 착수

  • 입력 2001년 10월 19일 01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인천 중구 영종, 용유지역에 대한 도시개발 재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영종, 용유(무의)지역에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이 일대가 난(亂)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영종 용유(무의) 도시계획 재정비사업’ 용역을 이미 발주한 인천시 중구는 공항지원단지와 영종개발기본계획 및 사업화계획 수립지역, 운남, 운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용유, 무의 관광단지 조성지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지역으로 삼고 있다.

중구는 △국제교류의 중심지 육성 △해양환경을 활용한 휴양단지 육성 △기존 도심부와 연결체계 구축 등을 이 사업의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다.

중구는 영종도 구읍나루터 주변을 국제교류존(Zone)으로 조성하고 공항주변에는 공항관련 산업 중심의 임공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공항 및 해양관광단지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는 영종도 백운산 남측 기존 주거지를 중심으로 배치하고 용유도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도로의 경우도 기존 도로를 너비 12m로 확장하고 신규 도로를 대폭 확충해 마을간 개발을 꾀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도시계획에 따른 합리적인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