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7대공습]심야 긴급 프로 편성 방송3사 속보경쟁

  • 입력 2001년 10월 8일 05시 23분


8일 오전 1시40분경(한국시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개시된 사실이 알려지자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은 속보를 자막으로 내보낸 뒤 곧바로 특집방송을 편성해 공습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KBS는 정규방송이 끝난 뒤 사건이 발생하자 특집방송을 시작했으며 MBC는 방송 중이던 심야영화 ‘중앙역’의 방송을 중단하고 공습 관련 방송을 내보냈다. SBS도 진행중이던 오락프로그램 ‘메모리스’를 급히 중단, 아프간에서 발생한 상황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케이블 뉴스채널인 YTN도 부동산 뉴스 재방송을 내보내던 중 공습사실이 알려지자 급히 미국 워싱턴특파원을 연결, 특보를 방송하기 시작하는 등 ‘속보경쟁’에 나섰다.

각 방송사는 이날 미국 CNN 방송을 동시통역으로 전달하는 한편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인접국에 파견중인 현지 특파원들의 현장 분위기도 전달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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