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대 정원 3년연속 감축

  • 입력 2001년 10월 3일 18시 39분


전문대 정원이 3년 연속 줄어들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전국 158개 전문대 정원을 올해보다 287명 적은 29만1748명으로 정한 ‘2002학년도 전문대 학생 정원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 정원은 2000학년도에 75명, 2001학년도에 2140명이 줄었다.

하지만 간호 물리치료 치기공 안경광학 등 수요가 많은 의료 관련 학과는 1050명이 늘어나 73개대에서 2만770명을 모집한다.

국공립대 정원은 올해보다 10명이 늘어난 1만1560명, 수도권 소재 사립대는 47명이 줄어든 9만5953명, 지방 사립대는 250명이 줄어든 18만4235명이 된다.

2년제에서 3년제로 바뀌는 108개 전문대 126개 학과는 해당 학과의 정원을 5% 줄인다. 또 4개 학과 입학정원을 220명으로 줄여 고려대로 통합하겠다고 신청한 고려대병설보건대와 4년제 전환을 신청한 성심외국어대, 예수간호대는 대학설립심사위원회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별도로 정원을 인가받는다.

전문대는 다음달 14일까지 정원 범위 내에서 계열별 학과별 정원을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한다.

교육부는 2003학년도부터 고교 3년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전문대가 정원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기준을 해마다 강화해 증원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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