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꽃 문주란 활짝

  • 입력 2001년 8월 9일 15시 28분


하얀꽃만 피우는 것으로 알려진 문주란이 빨간색의 꽃을 활짝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9년 현 KCTV 제주방송 김순두 사장이 돌연변이 문주란이라며 연구용으로 기증한 문주란 3그루가 2년여만에야 빨간색 꽃을 피웠다고 9일 밝혔다.

이 문주란의 잎이나 꽃 모양 등은 하얀꽃을 피우는 일반 문주란과 같고 꽃을 피우는 기간만 일반 문주란에 비해 5일 가량 짧다.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종자번식, 포기나누기 등을 통해 대량 증식한 뒤 도로변 꽃길 조성에 사용하고 특산품으로도 판매키로 했다.

국내 유일 문주란 자생지인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은 지난 62년부터 천연기념물제1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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