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부에 큰비

  • 입력 2001년 7월 15일 23시 58분


15일 오전 서울과 경기 북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16일에는 남부지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15일 오후부터 서서히 남하해 16일에는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며 “곳에 따라 시간당 6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크겠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서울 경기 강원 영서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 및 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오후 11시 현재 경북 북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부산 및 경남, 경북남부, 강원 산간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며 호남지방에도 16일 새벽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1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경남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북 3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영동 및 제주도 20∼40㎜(많은 곳 60㎜ 이상), 중서부지방 5∼20㎜(강원 영서 및 충청지역 많은 곳 40㎜ 이상)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경우 16일 오전, 남부지방은 17일 오전에 그칠겠고 19일경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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