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여행비 지출 늘리겠다＂…소비심리 회복 신호

교육과 여행 등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은 서울 등 16개 도시의 2417개 가구를 대상으로 1·4분기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지출계획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4분기에 107로 전분기(96)보다 크게 높아졌다. CSI가 100보다 많다는 것은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가구가 줄이겠다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목적별로는 교육(118) 여행(116)이 100을 넘었으며 의류(97) 교양 오락(90) 외식(84) 등도 100을 밑돌았으나 전분기에 비해선 상당히 높아졌다.

앞으로 6개월 안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가계의 비중도 5%로 전분기(3%)보다 다소 높아졌다. 현재 생활수준을 6개월 전과 비교한 생활형편 CSI는 66에서 72로 소폭 개선됐다.

또 현재수입과 1년 후의 수입을 비교한 가계수입 CSI도 84에서 89로 높아졌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