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 미얀마 공장 기공식 가져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8시 11분


국내 대표적인 제화업체인 에스콰이아(대표이사 이범)가 12월12일 미얀마 현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에스콰이아가 100% 단독 출자하여 설립되는 '미얀마 에스콰이아 인터내셔날'은 중국 연태에 이은 에스콰이아의 두번째 해외 공장으로 연간 60만 족에서 100만 족 정도의 구두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 산업부 장관과 건설부 장관을 비롯, 정부 고위관료들과 정정금 주미얀마 한국대사, 현지 진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에스콰이아의 이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에스콰이아 인터내셔날이 미얀마와 한국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미얀마 경제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건설부 장관 쇼우튠은 축사를 통해 에스콰이아의 미얀마 투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의 지원을 약속했다.

에스콰이아는 미얀마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공장과 더불어 연간 200만 족 이상을 해외에서 생산하게 된다. 또한 현지공장에 대한 기술지도를 강화하여 국내생산 제품과 같은 품질을 확보하고 중국 및 동남아 지역 시장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세린/동아닷컴기자 oh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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