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물리학자 제럴드 하일랜드 박사는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뇌파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은 면역체계가 강력하지 못해 전자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 전자파의 유해 논란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인 영국 정부 부설 특별위원회는 5월 청소년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과학계에는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아직 통일된 주장은 없는 상태다.
하일랜드박사는 “휴대전화의 초단파는 전파 방해와 비슷한 효과를 일으켜 체내세포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신경체계가 주로 영향을 받아 기억력 손상, 두통, 수면 장애 등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는또 “휴대전화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다”며 “휴대전화가 만일 식품이었다면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판매 허가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