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고액과외 세무조사…서울 강남일대 학원 내사중

  • 입력 2000년 11월 26일 18시 34분


국세청은 고액과외 학원과 유명강사, 학부모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6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그룹별 과외를 주로 하는 학원들의 세무신고가 실제수입에 비해 턱없이 낮아 서울 강남일대 학원을 중심으로 내사 중이며 일부는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부 유명 학원강사의 경우 학원으로부터 받는 수입금액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는 과외 교습의 수입금액은 거의 대부분 누락시키고 있어 세무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학부모들이 지나친 고액과외를 시킨 사실이 드러나면 음성 탈루소득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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