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게이트 수사결과 발표]한나라당 "정씨 대출금 1279억"

  • 입력 2000년 11월 14일 18시 46분


한나라당의 ‘동방금고 등 권력형 금융비리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이부영·李富榮)는 14일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정현준(鄭炫埈)씨와 이경자(李京子)씨의 불법대출액이 811억원이라고 발표했으나 정씨의 실제 대출금은 1279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회는“정씨가 개인적으로 관리한 금고 대출금 명세에 따르면 6월 이후에만 동방금고와 대신금고 등을 통해 가차명으로 1279억원을 대출했다”며 “검찰은 차액 468억원의 행방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 이 위원회는 또 정씨와 이씨가 접촉한 검찰 고위관계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코스닥 활황기였던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4월 사이에 조성된 정씨의 사설 펀드에 가입한 정관계 인사 및 검찰 관계자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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